알리바바의 역사
알리바바의 역사는 1999년 B2B(기업 간 거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Alibaba.com'과 '1688.com'을 런칭하면서 시작됩니다. 당시 중국 제조업체와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데 집중하며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의 명성에 걸맞은 비즈니스 모델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2003년에는 C2C(개인 간 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Taobao)'를, 2008년에는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인 '티몰(Tmall)'을 런칭하며 중국 내수 전자상거래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특히 2004년 도입된 전자결제 서비스 '알리페이(Alipay)'는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중국에서 온라인 쇼핑의 신뢰도를 높이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알리페이는 이후 '앤트그룹(Ant Group)'으로 발전하여 공과금 결제, 디지털 신용카드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로 확장되었습니다.
2009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를 설립하며 IT 인프라 분야로 진출했고, 2014년에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IPO(기업공개)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알리바바는 물류 자회사인 차이냐오(Cainiao),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혁신 이니셔티브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통해 광범위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며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했습니다. 2020년에는 알리바바 생태계의 총 상품 거래액(GMV)이 1조 달러를 돌파하며 그 규모를 입증했습니다.
알리바바의 강점
- 압도적인 플랫폼 파워와 사용자 기반: 타오바오, 티몰 등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10억 명 이상의 연간 활성 소비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광대한 사용자 기반은 비즈니스에 높은 가시성을 제공하고 막대한 트래픽을 유도합니다.
-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컴퓨팅, 핀테크, 물류,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각 사업 부문 간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에게 통합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합니다.
- 강력한 기술 혁신 및 R&D 투자: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며 기술 혁신을 주도합니다. 자체 개발한 AI 칩(한광 800 등)을 통해 AI 최적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DAMO 아카데미와 같은 연구 기관을 통해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합니다. 이러한 기술력은 맞춤형 추천, 효율적인 물류, 보안 강화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됩니다.
- 방대한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통찰력: 전자상거래, 결제, 물류 등 다양한 사업에서 축적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소비자 행동을 예측하고,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활용합니다.
- 효율적인 물류 및 결제 인프라: 차이냐오 네트워크를 통한 경로 최적화, 무인 창고 로봇 등을 활용한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은 신속하고 안정적인 배송을 가능하게 합니다. 알리페이로 대표되는 간편 결제 시스템은 중국 내수 시장에서 전자상거래 성장의 핵심 동력이자 알리바바의 강력한 경쟁 우위입니다.
-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 및 고객 충성도: '알리바바' 브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수많은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탄소중립 실천
- 2030년 자체 사업장 탄소중립 달성: 알리바바는 2030년까지 자체 사업장(Scope 1 및 Scope 2 배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2030년 가치 사슬 탄소 집약도 50% 감축: 2030년까지 Scope 3(가치 사슬 내 간접 배출)에 대한 탄소 집약도를 2020년 기준 대비 50%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30년까지 Scope 1, 2, 3 모두에서 탄소중립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Scope 3+' 개념 도입 및 2035년 1.5기가톤 감축 목표: 알리바바는 플랫폼 운영자로서의 독보적인 영향력을 활용하여 소비자, 판매자, 협력사 등 더 넓은 생태계 참여자들의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유도하는 새로운 개념인 'Scope 3+'를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1.5기가톤(15억 톤)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목표로 합니다.
-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참여: 알리바바는 SBTi에 가입하고 파리 협정의 1.5°C 목표에 부합하는 탈탄소화 조치 및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 주요 탄소 감축 이니셔티브: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재생에너지 전환, 친환경 공급망 구축, 지속 가능한 소비 및 물류, 탄소 제거 및 상쇄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를 넘어 디지털 경제의 전반을 아우르는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하며 혁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플랫폼 파워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며, 특히 탄소중립을 향한 적극적인 노력과 디지털 생태계 전반의 탈탄소화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